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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믿고 보는’ 투바투 월드투어 시작…특별한 세트리스트부터 최대 규모 연출까지 [종합]

역시 믿고 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가 진행됐다.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3회 모두 전석 매진돼 사흘간 3만 3000여 명의 관객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에서 이야기한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서사가 ‘액트 : 프로미스’에서도 이어서 구현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의 면모를 입증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다섯 갈래로 나뉘어 등장한 멤버들은 메인 무대로 모였다. 리프트가 올라가며 연준이 왕관을 쓰는 동작을 취하며 공연이 시작됐다. 다섯 갈래의 무대는 2019년 발표된 ‘별의 낮잠’ 뮤직비디오 속 다섯 갈림길을 형상화했다. 이어 360도로 활용 가능한 메인 무대에는 특수 제작한 크랙 리프트가 설치돼 높낮이 및 기울기가 개별 조정되어 멤버들은 단조롭지 않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범규는 “콘서트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모아(팬덤명)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며 오프닝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준은 “작년 3월에 같은 공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시작했는데 똑같은 공연장에서 새로운 월드투어를 시작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첫 공연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빨리 다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주로 선보였다. 특히 판소리 춘향가의 가사를 차용한 ‘슈가 러쉬 라이드’는 국악 버전으로 편곡되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매력을 담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푸른색 계열의 한복을 입고 나와 국악 버전의 ‘슈가 러쉬 라이드’ 무대를 꾸미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무대 연출에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됐다. ‘뉴 룰스’가 시작되자 14m의 대형 증기 기차 세트가 무대에 등장하며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기차와 함께 댄서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웅장함을 더했다.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에서는 공중에서 무대 바닥으로 화살이 떨어지는 연출을 선사해 놀라움을 더했다. 바로 이어진 ‘굿 보이 곤 배드’에서는 공연장 상부에 위치한 대형 조명을 아래로 내리고 각도를 조절해 계단처럼 사용하거나 공중에 떠있는 무대로 활용했다. 댄서들은 공중에서 움직이는 조명 위에 올라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의 수록곡 ‘그로잉 페인’, ‘드리머’, ‘딥 다운’과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에 실린 유닛곡 ‘더 킬라’(수빈, 연준), ‘쿼터 라이프’(범규, 태현, 휴닝카이) 무대가 처음 공개됐다. 특히 ‘그로잉 페인’과 ‘더 킬라’에는 멤버 연준이 안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프닝 퍼포먼스와 신보 타이틀곡 ‘데자 부’를 시작으로 총 25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태현은 “평생 무대 할 거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아예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무대를 하자마자 도파민이 생겼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범규는 “‘프로미스’라는 단어를 되새기며 모아들과 했던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다짐이 커졌다”고 밝히며 팬사랑 면모를 보였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일 ‘미니소드 3 :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3~5일 서울 KSPO DOME에서 ‘액트 : 프로미스’ 콘서트를 진행한 후 전세계 팬들을 만나러 떠난다. 서울 공연에 이어 2곳의 북미 스타디움을 포함한 미국 8개 도시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4대 돔투어도 개최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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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 “이런 세트리스트가 된다고?”…최초 공개 무대부터 다양한 편곡까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콘서트 세트리스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의 첫 번째 공연이 진행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와 새롭게 편곡한 여러 곡들을 선보였다.이날 공연에서는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의 수록곡 ‘그로잉 페인’, ‘드리머’, ‘딥 다운’과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에 실린 유닛곡 ‘더 킬라’(수빈, 연준), ‘쿼터 라이프’(범규, 태현, 휴닝카이) 무대가 처음 공개됐다. 특히 형 유닛의 ‘더 킬라’는 섹시함이 돋보이는 무대를, 동생 유닛의 ‘쿼터 라이프’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또 판소리 춘향가의 가사를 차용한 ‘슈가 러쉬 라이드’는 국악 버전으로 편곡되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매력을 담았다. 암전 후 국악이 재생되고 30여 명의 댄서들이 검정색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댄서들의 퍼포먼스가 끝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푸른색 계열의 한복을 입고 나와 국악 버전의 ‘슈가 러쉬 라이드’ 무대를 꾸미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어 힙합 요소가 가미된 얼터너티브 펑크 장르의 ‘뉴 룰스’와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한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는 각각 1990년대 UK 펑크 록과 하드 록으로 편곡돼 강렬하고 화끈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거대한 사이즈의 증기 기차가 무대 세트로 어우러지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의 명성을 입증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일 ‘미니소드 3 :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3~5일 서울 KSPO DOME에서 ‘액트 : 프로미스’ 콘서트를 진행한 후 전세계 팬들을 만나러 떠난다. 서울 공연에 이어 미국 8개 도시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4대 돔투어도 개최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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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 콘서트서 초대형 무대 장치…14m 대형 증기 기차‧대형 조명기 등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콘서트에서 역대급 무대 장치를 선보였다.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의 첫 번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다양한 무대 장치가 등장해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먼저 공연의 메인 무대는 360도 활용 가능하게 설계됐다. 멤버들은 ‘매직’에서 방향마다 각각 안무를 선보이며 소외되는 관객 없이 모든 팬들에게 만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메인 무대에는 크랙 리프트를 매립해 각각 높낮이나 기울기를 개별 조정할 수 있게 특수 제작했다. 대부분의 무대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지만 리프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단조롭지 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뉴 룰스’가 시작되자 14m의 대형 증기 기차 세트가 무대에 등장하며 관객의 시선을 끌었으며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던 ‘액트 : 스윗 미라지’ 공연 대비 4배 더 커졌다. 기차에 달린 바퀴도 계속 움직이며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무대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기차와 함께 댄서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웅장함을 더했다.‘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에서는 공중에서 무대 바닥으로 화살이 떨어지는 연출을 선사해 놀라움을 더했다. 바로 이어진 ‘굿 보이 곤 배드’ 공연장 상부에 위치한 대형 조명기인 키네시스를 아래로 내리고 각도를 조절해 계단처럼 사용하거나 공중에 떠있는 길처럼 활용했다. 댄서들은 공중에서 움직이는 조명 위에 올라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체적인 무대를 만들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일 ‘미니소드 3 :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3~5일 서울 KSPO DOME에서 ‘액트 : 프로미스’ 콘서트를 진행한 후 전세계 팬들을 만나러 떠난다. 서울 공연에 이어 미국 8개 도시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4대 돔투어도 개최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3 21:59
스포츠일반

우상혁은 왜 '병장 시절'보다 머리를 짧게 깎았나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소 '살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머리카락을 박박 밀고 2024년 첫 실외 경기에 출전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뛴 뒤, 2m30의 벽에 막혀 경기를 끝냈다. 경기 뒤 우상혁은 "홍콩 전지훈련을 잘 마쳤는데,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카타르 도하에서 9일, 일본 도쿄에서 19일에 경기를 치른다. 그때는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와는 달리 웃음기도 없었지만, 삭발까지 한 그의 모습은 더 낯설었다. 그가 국민적인 스타로 올라선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머리카락이 더 짧았기 때문이다. 올림픽 4위에 올랐던 당시 우상혁은 환한 미소와 절도 있는 거수 경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국군체육부대 병장으로 복무 중이었다.현재 우상혁의 머리카락은 군 시절보다 훨씬 짧다. 그는 "지금 나는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 삭발을 한 것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파리 올림픽을 후회 없이 치르고자, 남은 100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열린다. 이날 경기는 정확히 파리 올림픽 결선 100일을 앞두고 치러졌다. 대회 1차 시기에 2m19를 넘어 대회 우승을 확정한 그는 2m25로 바를 높여 1차 시기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2차 시기에 나선 우상혁은 가볍게 2m25를 넘은 그는 2m30을 세 번 연속 실패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2m36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 기록이기도 하다. 우상혁은 2m37을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라고 보고 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무타즈 에사 바르심), 2021년 도쿄 올림픽(바르심·장마르코 탬베리 공동 우승),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바르심) 1위 기록도 2m37이었다.우상혁의 현재 기록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 가시권은 그리 멀지 않다. 한뼘 더 뛰어오르려는 그의 의지가 삭발한 모습에서 엿보인다. 우상혁은 "오늘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남은 5월 두 개 대회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김식 기자 2024.05.03 16:40
연예일반

걸그룹 엑신, 오는 31일 ‘미트’ 온라인 단독 팬미팅 개최

걸그룹 엑신이 전 세계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걸그룹 엑신은 5월 31일 K-POP 프로젝트 ‘미트’(meet)의 첫 번째 온라인 팬미팅을 연다. 팬미팅을 통해 엑신은 글로벌 레디(팬덤명: Ready)와 소통한다.일반적인 팬미팅 시간이 아닌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이 가장 원활한 밤 10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되는 형식의 팬미팅이 진행된다. 이번 팬미팅은 공식 채널을 통해서 글로벌 레디들이 사전 큐앤에이에 참여한다. 팬미팅 당일 현장에서 팬들이 큐앤에이에 참여하여 달아준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중 선정된 100명의 전 세계 팬들에게 엑신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보내줄 예정이다.엑신의 이번 ‘미트’ 팬미팅은 플렉스티비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무료 독점 생중계된다. 플렉스티비는 안정화된 양방향 스트리밍 기술을 지원하여 여러 나라에 분산된 많은 글로벌 레디들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또한 ‘미트’프로젝트를 위해 공연장을 비롯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미트’ 팬미팅의 형식과 진행은 5월 중순 걸그룹 엑신 공식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4:57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영어제목 No, 한글제목 글자수만 29자..국내외팬 눈길↑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오직 한글로 된 긴 신곡명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판타지 보이즈는 2일 미니 3집 ‘MAKE SUNSHINE’(메이크 선샤인)으로 컴백한 가운데,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수록곡 ‘몰랐어 첫 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두 곡의 글자 수만 무려 29자라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K팝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아이돌 곡명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는 반면 판타지 보이즈는 이례적으로 오직 한글로만 된 긴 곡명이라 주목받고 있는 것. 판타지 보이즈의 이번 신곡명들은 아이돌 그룹의 곡이 아닌 발라드 혹은 타 장르의 곡을 연상시킨다. 글로벌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새롭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판타지 보이즈는 컴백 당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청량하고 청춘이 느껴지는 콘셉트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오른 비주얼과 함께 귀여운 소년미를 자랑하며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이번 컴백 앨범은 판타지 보이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량한 콘셉트인 만큼, 기존 강렬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들을 선보여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한편 판타지 보이즈의 신보 ‘MAKE SUNSHINE’에는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를 비롯해 수록곡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Feeling’(필링),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네 곡이 담겼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03 11:41
배구

'팔로워 113만, 배구계 아이돌' 임성진 "솔로지옥보다 배구가 우선이죠"

남자 배구 임성진(24·한국전력)의 별명은 '수원 왕자'다. 그런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는 그의 인기는 한국전력의 연고지 수원을 너머 '월드 스타'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임성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13만7000명을 거느린 '배구 아이돌'이다.임성진은 20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4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성균관대 3학년 재학 중 얼리 드래프트로 선발된 유명주다. 배구 코트 안팎에서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임성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에서 뛰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92만 7000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34만 5000명)에 버금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많고, '농구 형제' 허웅(KCC)과 허훈(KT)의 10배에 이른다. 임성진의 인기는 해외 각지로 뻗어가고 있다. 아이돌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와 모델보다 눈에 띄는 체격 덕분이다. 요즘엔 태국·일본·대만 등 팬들도 임성진을 보러 수원을 찾는다. 본지와 만난 임성진은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의 SNS 댓글 창에는 다양한 언어가 넘쳐난다. 임성진은 "가끔 번역기를 돌려 댓글을 확인한다"라며 쑥스러워했다.넷플릭스 인기 예능 '솔로지옥' 섭외 요청도 쇄도했다. 현재까지 방영된 솔로지옥 시리즈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임성진은 "출연할 생각이 없다. 내가 너무 재미없는 캐릭터여서 출연하면 (프로그램이) 망한다"라며 웃었다. 앞서 농구 선수 이관희(창원 LG)는 '솔로지옥3'에 출연 후 2만 5000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0만명까지 늘렸다. 그의 인기는 '농구 붐업'으로 이어졌다. 배구계도 임성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V리그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임성진은 "솔로지옥 프로그램은 남성 출연자가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컨셉트인데, 나와 별로 맞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임성진은 내성적인 편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더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해라"라고 독려할 정도다. 임성진은 "더 성장하려면 퍼포먼스도 크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쉽지 않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았던 임성진은 "부모님께서 쏟아지는 관심에 절대 휘둘려선 안 된다고 자주 일러주셨다"며 "외부 활동하더라도 운동에 지장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구 선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면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 괜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임성진은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어떤 선배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인스타 팔로워 100만을 넘겨라. 인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니 사진도 많이 업로드 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배구 코트가 아니라 SNS로 더 알려지고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인기만큼이나 그의 실력도 쑥쑥 올라가고 있다. 입단 첫 시즌 총 67득점-168득점-306득점을 올린 그는 2023~24시즌 432득점을 올려 이 부문 10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선 4위.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2위, 디그 5위에 올라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임성진은 "만족하는 성격이 아니다. 계속 발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만족하면 안주하게 될까 봐 무섭다. 지난해엔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시즌 막판에 다소 힘들었다. 6개월 장기 레이스에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2024~25시즌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에서 리그 우승을 꼭 경험하고 싶다. 선후배와 힘을 합쳐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3 10:36
스포츠일반

‘세계의 씨름’ 경험한 젊은 지도자 “한국 씨름, 변화 두려워 말아야”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

세계에는 씨름과 유사한 스포츠가 많다. 상대를 잡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육체적 행위는 인간에게 가장 친숙하면서 원초적인 운동이다. 씨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래 위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이다. 모래 위에서 펼치는 종목이 씨름만은 아니다.지난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라스팔마스에선 재미있는 국제대회가 열렸다. ‘더 라스트 배틀(THE LAST BATTLE)’이라는 대회다. 각 나라의 씨름과 유사한 전통 종목이 한데 모여 경쟁하고 교류했다.한국의 씨름을 비롯해 일본의 스모, 스페인의 루차카나리아, 몽골의 부흐, 세네갈의 램프, 고대 레슬링을 재현한 벨트 레슬링 등 종목이 열렸다. 승패는 의미 없다. 각 나라의 씨름을 서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 대회다. 한국에선 이슬기 동아대 코치와 영남대 홍지흔, 경기대 김민호 선수가 대표로 참가했다. 이승호 영남대 코치는 심판 자격으로 함께했다. 이슬기 코치는 통산 6번이나 백두장사-천하장사를 지냈다. 이승호 코치는 금강장사 9회, 통합장사 1회에 오른 지도자다.대회 진행도 재밌다. 다른 나라 선수 2명이 자국의 전통 종목으로 1경기씩 치른다. 1승 1패가 되면 제3의 종목으로 결승을 치르는 방식이다.이번 대회에 선수로 참가한 김민호와 홍지흔은 각각 16강과 8강에서 탈락했다. 선수들에게는 ‘글로벌 씨름’을 경험하면서 한국 씨름의 발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최근 필자와 만난 이승호 코치는 “단순히 (다른 종목을) 체험하는 수준이었다. 이틀 정도 경기 규칙과 방식을 익힌 뒤 당일 처음으로 경기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슬기 코치는 “규칙을 통일화한다면 씨름도 충분히 세계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나라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승호 코치 역시 “그동안 유사 종목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번 실험이 가장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두 젊은 코치가 씨름의 국제화 가능성에 자신감을 얻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씨름의 간결한 경기 방식이다. 이승호 코치는 “씨름은 넘어지면 바로 끝나는 스포츠다. 다른 유사 종목은 점수제인 경우가 많아서 경기가 루즈해지는 면이 있다. 씨름은 공격 하나로 승부가 나기 때문에 가장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라스팔마스 현지에서 루차카나리아 인기는 정말 뜨거웠다. 7000명이 넘는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온 지역에는 대회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붙었다. 무관심에 익숙해져 있는 씨름인들이 가장 놀랐던 부분이었다.이슬기 코치는 “씨름도 최근 TV 프로그램이나 광고,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을 통해 열심히 홍보한다. 그러나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씨름을 직접 보면 너무 재미있지만, 경기장까지 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팬들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획기적인 방법을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이승호 코치는 “전용 경기장이 생겨서 항상 씨름이 열리면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씨름은 전국을 돌면서 경기를 한다. 그러면 홍보하기도 어렵고 관중이 경기 일정을 알기 힘들다. 전용 경기장을 만드는 데 씨름계가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씨름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던 이승호 코치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스포츠는 팬들의 관심이 없다면 발전하기 어렵죠. 우리끼리의 잔치가 돼선 안 된다고 봅니다.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죠. 전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과 변화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씨름계에 필요한 숙제입니다.” 2024.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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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하나카드, e스포츠 팬 겨냥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명문 e스포츠팀 T1과 손잡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T1 체크카드는 롤 국제 대회에서 최초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구단으로 발돋움한 T1의 팬들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상품이다.새로운 카드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에 이름을 올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했다.스타벅스 20% 적립, 영화 10% 적립, 놀이공원 50% 할인 등이 포함된 '영하나 체크카드'의 기본 혜택과 함께 T1 오프라인 굿즈샵 최대 10% 현장 할인 혜택을 담았다.하나은행은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카드 신청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하나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무선 게이밍 헤드셋, T1 공식 굿즈 플레이어 스웨트셔츠,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이 밖에도 T1 체크카드 발급 후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T1 우승 기원 적금' 고객에게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키보드·마우스 세트, 롤 공식 굿즈 티모 모자,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45
연예일반

에이티즈, 북미 투어 2회 공연 추가 [공식]

그룹 에이티즈가 북미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에이티즈는 2일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의 북미 공연 2회차 추가 소식을 알렸다.지난달 23일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개최 소식을 전한 에이티즈는 1일(현지시간) 티켓 프리세일을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7월 30일 덜루스 가스 사우스 아레나와 8월 11일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각 1회씩 추가 공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에이티즈는 이번 북미 투어를 통해 7월 14일 타코마, 17일 오클랜드, 20일 로스앤젤레스, 25일 피닉스, 28일 알링턴, 30일과 31일 덜루스를 방문하고, 이어 8월 3일 뉴욕, 6일 워싱턴 D.C, 8일 토론토, 10일과 11일 로즈몬트까지 순회하며 총 10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 중 뉴욕 콘서트가 열릴 시티 필드는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공연을 펼친 곳이다. 또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약 4만 명이 넘는 수용인원을 자랑하는 대규모 경기장으로, 에이티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입성하며 화제에 올랐다.한편 에이티즈는 북미 투어에 앞서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으로 오는 31일 국내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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